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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애니팡4'로 애니팡신화 재현 도전


상반기 출시 예정…"시리즈 사상 가장 역동적 변화·재미줄 것"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선데이토즈가 국민 게임 '애니팡' 시리즈 최신작 애니팡4를 올 상반기 출시하며 성공 신화 재현에 나선다. 지난해 '디즈니팝 타운' 흥행 기세를 올해 애니팡4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올 상반기 '애니팡4' 출시를 위한 막판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르면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애니팡4는 과거 '국민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팡 시리즈의 최신작. 애니팡 시리즈는 같은 모양의 블록을 가로나 세로 3개 이상 연달아 배치하면 되는 '3매치' 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퍼즐 게임이다.

애니팡 리마스터 [사진=선데이토즈]
애니팡 리마스터 [사진=선데이토즈]

여기에 기존 모바일 퍼즐 게임에는 드문 속도감 및 타격감, 길드형 이용자 모임 '팸' 시스템을 더하고, 퍼즐 플레이와 별도로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대전 기능 '애니팡 로얄'을 처음으로 추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니팡 로얄은 팀당 30명의 이용자가 특수 블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살아남은 1인이 승자가 되는 배틀 로얄 방식이다. 서바이벌 방식의 게임 구조와 60초의 게임 시간 규칙이 특징이다.

선데이토즈에서 약 10년째 애니팡 시리즈 개발을 맡은 이현우 PD는 "애니팡 출시 10년 차에 네번째 작품을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국민 게임 애니팡의 DNA를 품고, 새롭게 선보이는 애니팡4는 시리즈 사상 가장 역동적인 변화와 재미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데이 토즈 측은 상반기 기대작 애니팡4를 통해 기존 애니팡 지식재산권(IP)만의 재미와 대중성을 계승하며 애니팡 시리즈의 국민 게임 계보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지난 2009년 싸이월드 앱스토어로 처음 공개된 애니팡은 2012년 7월 카카오톡 게임하기에서 모바일로 본격 출시되며 국민적인 인기를 모았다.

당시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일 이용자수 700만명, 동시접속자수 200만명 돌파 기록 등을 세우며 게임에 관심이 없었던 중장년층까지 저변을 넓힌 것으로 평가받았다.

선데이토즈는 이 같은 애니팡 인기에 힘입어 2013년 코스닥 입성에도 성공했다. 상장 이듬해 선보인 차기작 '애니팡2' 역시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작의 인기를 이어갔다.

시리즈 세번째인 애니팡3은 2016년 9월 출시, 현재까지도 애니팡2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애니팡2는 올 초 리마스터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 애니팡3은 지난해 이미 리마스터 버전을 적용한 바 있다.

지난해 '디즈니 팝 타운' 흥행에 이어 올해 애니팡4로 기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디즈니 팝 타운은지난해 10월 디즈니 팝 해외 현지화 버전으로 출시됐다. 일본을 중심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선데이토즈 역대 해외 출시 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본 지역에서 디즈니팝 타운이 성공적으로 안착,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마련했다"며 "애니팡4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해외 성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애니팡4 외에도 카툰 네트워크 IP, 글로벌 IP 등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 큰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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