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현대홈쇼핑은 2019년 베스트 브랜드 10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단독 패션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먼저 지난 2016년 정구호 디자이너와 협업해 론칭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J BY'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히트 상품을 성공시켜 작년부터 연속으로 현대홈쇼핑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돼 홈쇼핑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현대홈쇼핑 자체브랜드(PB) '밀라노스토리'와 '라씨엔토'도 5위 내에 진입해 패션부문 단독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이 패션부문 단독 콘텐츠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론칭한 디자이너 브랜드 '에이앤디(A&D)'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A&D'는 전국 20개 백화점에 입점돼 있는 유명 패션 브랜드 앤디앤뎁(ANDY & DEBB)을 론칭한 김석원·윤원정 부부 디자이너와 현대홈쇼핑이 함께 만든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출시 1년만에 현대홈쇼핑 베스트 브랜드 3위에 올랐다. 또 미국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인 'AK앤클라인'도 순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처음으로 10대 브랜드에 진입한 기능성 헤어 상품 브랜드 '헤드스파7'이 지난해 9위에서 6위로 순위가 올랐고, '라라츄 헤어쿠션'도 새롭게 히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패션 브랜드 '조이너스'와 식품 브랜드 '천하일미'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부합한 프리미엄 및 자체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강화하고 품질을 더욱 높여 홈쇼핑의 신규 상품 개발 및 특화 프로그램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브랜드가 강세를 보임과 함께 기능성 뷰티·헤어 상품군도 10위 안에 자리잡았다. '파란눈 트리트먼트'라 불리며 탈모 완화 기능의 헤어 관리 상품으로 40~50대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온 '헤드스파7 트리트먼트'가 6위, 헤어 라인 정리와 정수리 볼륨을 살리는데 탁월한 '라라츄 헤어 쿠션'이 9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홍석천, 이원일의 천하일미'는 대표 상품인 떡갈비 외 다양한 상품군으로의 확대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았고, 레포츠 의류인 '르까프' 역시 소재와 가성비를 앞세워 히트상품 마지막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브랜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업태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콘텐츠로 차별화해 유통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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