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건설이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건식 세차공간 'H 오토존'을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고객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App)을 통해 지하주차장 내 건식 세차공간 사용시간을 예약하고, 양문이 개방될 만큼 넓은 공간에서 세차부터 경정비, 튜닝까지 다양하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H 오토존'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H 시리즈'를 통해 주택에 대한 신상품 아이디어를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대 내부 공간을 중심으로 새로운 현관(H 클린현관), 거실(H 월), 주방(H 세컨리빙), 부부침실(H 드레스퀘어), 공부방(H 스터디룸), 욕실(H 바스), 보이는 초인종 H 벨,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콘센트 H 파워 등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의 H 시리즈는 거주중인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로, 신규 고객들에게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H 시리즈는 단지내 시설을 새롭게 해석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특히 사용빈도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던 지하주차장을 변화시키기 위한 분석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고객들이 주차장을 더욱 활용할 방법을 찾아 'H 오토존'을 개발했다. 우선 지하주차장의 드넓은 면적을 활용해, 고객들이 차량 양문을 개방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확보된 공간에는 진공청소기, 에어건, 타이어 공기주입기 등을 설치해 고객 스스로 차량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세차용 진공 청소기'를 비치하자는 아이디어는 힐스테이트 단지에 거주 중인 고객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H 오토존은 입주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대건설은 눈비오는 날에도 편리하게 차량 내부를 정돈하고 가벼운 정비도 가능할 만큼, 셀프세차장 보다 넓은 면적을 마련했다.
최근 자기 차량을 직접 관리하는 소유주들이 증가하면서 차량 정비와 관리에 대한 정보공유가 활발하다. H 오토존의 공간에서는 간단한 자동차 정비 혹은 튜닝까지도 가능하다.
고객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한 뒤 원터치로 사용현황 확인과 예약이 가능하다. 이후 주차장 한켠에 위치한 H 오토존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인식기에 입주민 카드를 태그(tag)하면 사용자 인식이 이뤄진다. H 오토존 내 설치된 진공청소기, 에어건 등을 이용하면 집 근처 세차장을 찾을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건식 세차가 가능하다.
한편, H 오토존은 내년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적용하고, 향후 고객들의 사용의견을 반영해 다른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