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CJ오쇼핑)이 중소기업 패션 협력사에게 베트남 우주 제조사를 매칭해 주는 '글로벌 우수제조사 매칭페어'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매칭페어'는 패션 협력사에게 안정적인 해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9개 업체가 참여해 CJ오쇼핑이 엄선한 베트남 현지 우수제조사 11곳과 의류생산에 대한 상담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이 행사를 통해 5곳의 중소기업이 약 120만 장의 물량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에 우수 제조사와 참여 협력사와의 매칭 이외에도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의 해외 상품공급망 변화 추이에 대한 강연도 진행돼 협력사들에게 해외 생산시장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CJ오쇼핑은 베트남 현지에 있는 2천여 곳의 제조사 중 생산 능력과 신뢰도를 검토한 뒤 매년 10여 곳을 선정해 국내 패션 협력사와의 미팅을 주선해 오고 있다. 또 제조사의 설비 및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조사 투어도 진행돼 효과를 높이고 있다.
CJ오쇼핑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계약이 확정된 현지 제조사에 대한 품질검사 비용을 협력사를 대신해 전액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언어, 통관, 관세 등 해외 생산에서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글로벌 매칭페어'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협력사들이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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