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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Talk] 가족처럼 소중한 반려동물…'펫펨족' 맞춤카드 쏠쏠하네


반려동물 업종과 일상 생활 혜택으로 '중무장'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다.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펨족(Pet+Family)'의 등장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다.

관련 산업도 반려동물 인구 성장세에 비례해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2조3천300억원에 달했다. 오는 2027년에는 6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포메라니안 [사진=뉴시스]
포메라니안 [사진=뉴시스]

사실 반려동물 키우기가 쉬운 게 아니다. 가장 부담스러운 게 바로 돈. 사료, 간식, 반려동물 전용 옷가지에다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에도 데려가야 한다. 요즘엔 아플 것을 대비한 '펫보험'도 출시되고 있다. 필요한 물품을 사다보면 돈 100만원은 게 눈 감추듯 순식간에 사라진다.

하지만 큰 걱정 안 해도 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이런 펫펨족을 타깃으로 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어서다.

우리카드는 지난 8월 2일 '카드의정석 댕댕냥이'를 출시했다. 동물병원과 온·오프라인 쇼핑, 카페 업종에서 10%를 청구할인 해준다. 연 2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4대 페이(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면 5% 추가할인이 적용된다.

KB국민카드의 '펫코노미 카드'는 반려동물 업종에서 10~3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카드 발급 시 반려견 단체보험에 무료 가입이 되며, 대형마트에선 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또다른 반려업종 카드로는 '반려애(愛) 카드'가 있다. 반려동물 업종에서 10% 청구할인되고,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동물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에 활용한다.

카드고릴라가 공개한 '펫펨족을 위한 반려동물업종카드' [이미지=카드고릴라]
카드고릴라가 공개한 '펫펨족을 위한 반려동물업종카드' [이미지=카드고릴라]

NH농협카드의 '펫블리 카드'는 반려동물 업종에서 NH포인트를 7% 적립해주고, 반려동물 배상책임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 5% 적립, 커피전문점 5% 청구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NH농협카드의 '쏠쏠카드'는 반려동물 업종에서 12%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휘트니스·요가, 세탁, 영화, 커피, 대중교통, 베이커리, 편의점, 주유, 통신 업종 등에서 3~12%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아임 조이풀 카드'는 동물병원을 포함한 헬스케어 업종에서 5~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일상 혜택으로는 야간 요식, 쇼핑, 교통에서 5~10% 결제일 할인이 있으며, 주말 주유 시 리터당 60원을 할인해준다.

업계에선 카드사들이 출시하는 상품 대다수가 반려동물 업종뿐만 아니라 커피전문점 등 일상 생활에서의 할인 혜택도 담고 있는 만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펫펨족이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여러 카드사들이 '반려동물 특화카드'를 출시하고 있다"라며 "동물병원 혜택뿐 아니라 반려동물 보험 무료 제공이나 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서비스를 갖춘 카드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쇼핑, 커피 등 다양한 업종 혜택을 포함해 일상에서도 사용하기도 좋다"라며 "최근에는 반려인구의 취향을 맞춘 디자인의 카드 플레이트를 내놓는 추세다"라고 덧붙였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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