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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원 사용자, 구글 어시스턴트로 게임기 조작


MS·구글의 디지털 어시스턴트 맞손…게임기 사용자 편의성 향상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원 게임기 사용자는 알렉사에 이어 구글 어시스턴트로 기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와 구글은 디지털 어시스턴트 부분에 제휴를 맺어 X박스원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다.

X박스원 사용자는 이제 구글 어시스턴트로 특정게임을 실행하거나 게임기의 전원을 끄고 켜며, 화면캡처, 앱실행 등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

MS는 지난해부터 아마존과 손잡고 알렉사를 X박스원 게임기나 윈도10 PC 등에 탑재했다. 대신 MS의 코타나도 아마존의 하드웨어 제품에 장착되고 있다.

MS와 구글은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출처=MS]
MS와 구글은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출처=MS]

MS는 경쟁사의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기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나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에 익숙하다.

MS는 X박스원에 구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를 도입해 게임기의 조작성을 높여 사용자 만족도 향상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3년 전부터 IT업계는 음성기반의 AI 개인비서가 새로운 디지털 어시스턴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마존 알렉사는 스마트 스피커 에코와 함께 출시돼 AI 스피커 시장 성장과 함께 시장 주도권을 갖게 됐다. 하지만 최근 이 시장에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빠르게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반면 MS가 윈도폰용 AI 개인비서로 출시했던 코타나는 휴대폰 사업 철수로 보급 거점을 잃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에 MS는 지난해 아마존과 제휴전략을 통해 경쟁사의 서비스를 도입하여 이를 보완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구글과 제휴로 확대해 시너지 창출을 꾀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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