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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英 런던에 브랜드 쇼케이스 개관…사용자 체험요소 대폭 ↑


562평 규모…각종 문화 프로그램 등도 실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를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킹스크로스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콜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 쇼핑몰 최상층에 1천858㎡(약 562평) 규모로 자리 잡았다. '콜 드롭스 야드'는 북런던 최대의 쇼핑단지다.

영국 런던 북부에 있는 킹스크로스 지역은 과거 산업혁명 시기에 교통과 산업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이 모여드는 새로운 문화 명소이자 글로벌 IT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테크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킹스크로스 쇼케이스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킹스크로스 쇼케이스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패션, 요리, 음악, 미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IT 제품·서비스가 융합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 가전 매장과 달리 갤럭시 스마트폰,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와 같은 삼성의 대표 제품들이 갤러리, 카페, 오피스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서로 연결된 제품으로 더욱 편리해지는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하만(Harman)과 협업해 선보인 '디지털 콕핏 (Digital Cockpit)'으로 자동차 안에서 집안의 스마트 가전제품과 전등 등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제어하고, 집에서 자동차의 시동을 켜거나 연료 상태를 확인하는 등 카투홈(Car to Home)·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삼성 킹스크로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가로 10.08m, 세로 4.32m의 초대형 커브드 LED 스크린 '스크린 맥스'도 눈에 띈다.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제안에 따라 쇼핑몰 디자인과 잘 어울리도록 힘찬 파도를 형상화하는 디자인이 반영됐다.

'스크린 맥스'에서 진행되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 '갤럭시 그래피티(Galaxy Graffiti)'도 주목할 만하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사용해 '스크린 맥스'에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파나카판(Fanakapan)'과 협업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다양한 신제품 체험은 물론 코딩스쿨, 아트클래스, 명사 초청강연 등 각종 프로그램들도 실시된다. 향후 지역 30여개 단체들과 다양한 협업을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화 제작자, 요리사, 패션 디자이너, 스카이 다이버 등 다채로운 경험을 갖춘 80여명의 운영진이 수화를 포함한 총 25개 언어로 방문객들과 소통한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과거 산업혁명을 이끈 역사적 장소인 킹스크로스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혁신 제품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 킹스크로스'를 기획했다"며 "지역 사회와 협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삼성의 브랜드 철학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런던을 비롯해 미국 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베트남 호치민, 일본 도쿄 등 총 6개 도시에서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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