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서울시가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타다 프리미엄 서울시 인가' 발표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VCNC는 뒤늦게 표현에 오해가 있었다며 해명에 나섰다.
서울시는 12일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타다 프리미엄에 참여할 택시 사업자 면허를 아직 인가하지 않았으며, VCNC와도 업무협약이 체결된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VCNC는 지난 11일 준고급 택시 서비스 호출 중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놓고 택시업계 반발 등 논란이 거세지나 서울시가 이를 부인하고 진화에 나선 것.
서울시는 "택시사업자가 '타다 프리미엄'을 통해 고급택시 영업을 하려면 관련 규정에 따라 면허전환 인가, 호출중개사 가입확인, 운임·요금 변경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현재 일부 택시사업자가 면허전환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을 뿐 아직까지 면허전환을 인가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다 프리미엄 등 고급택시 호출중개사(VCNC)는 서울시 별도 인가대상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고급택시 플랫폼에 활용되는 택시 사업자의 면허를 인가하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와는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협약 논의 과정에서 이행보증금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10여회 협의를 거쳐 1회 위반 시 일정금액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지난 5월말 최종 합의했다.
VCNC는 업무협약이 마무리되는 상황이라 '인가'라 표현한데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VCNC 관계자는 "구두로 업무협약 마무리가 진행된 상황이라 '인가'라는 표현을 사용한데 오해가 있었다"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성실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택시업계는 타다 프리미엄에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성명을 통해 "서울시는 타다 프리미엄을 인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서울개인택시는 타다와 협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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