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추첨을 통해 SK텔레콤 가입자와 알뜰폰(MVNO) 이용자들에게 5천개의 '골드번호'가 제공된다.
20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고객이 선호하는 '골드번호' 5천개를 공개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골드번호는 이동통신 번호 뒤 4자리가 AAAA, 000A, A000, 00AA, ABAB 등 특정 패턴이 있거나, 번호가 국번과 동일하거나, 특정한 의미(예 1004, 2424 등)를 지녀 식별이 쉬운 번호를 뜻하며 총 9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달 31일까지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 T월드에서 응모할 수 있다.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번호변경을 원하는 고객 모두 신청 가능하다.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 공개추첨 행사가 진행된다. 추첨 행사는 과기정통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관계자 입회 하에 진행된다. 번호 당첨자에게는 다음달 7일 개별적으로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7월 1일까지 대리점을 방문해 새 번호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통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골드번호 공개 추첨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매년 2회씩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 한차례 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1인 1순위 응모만 가능해 당첨되지 않을 경우 후순위 당첨이 불가능했지만, 이번 골드번호 공개 추첨은 1인 최대 3순위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편됐다. 올해부터는 후순위 응모 번호가 당첨될 경우, 본인이 원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사업자(MVNO)를 통해 골드번호 응모가 가능하며 다른 이동전화사업자로의 번호이동없이 선호번호를 취득할 수 있다.
한편 현재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에 골드번호 당첨이력이 있는 고객은 이번에 응모할 수 없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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