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쌀 소비량 축소와 쌀값 하락에 신음하는 농가들의 소득 개선을 위해 계약 재배를 확대하고 나섰다. 단순 구매를 넘어 재배농법 기술을 보급하는 등 실질적 지원 활동도 함께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5년부터 계약 재배를 시작한지 4년만에 재배 면적 23배, 참여농가 9배가 늘었으며 계약 지역도 전남 익산, 충남 아산 등 기존 5곳에서 전북 고창, 충남 홍성, 공주 등을 아우르는 15곳으로 확대됐다고 14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단순 계약재배 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초과이익공유제'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 농가 소득 증진에 힘쓰고 있다. '초과이익공유제'는 계약재배하기로 한 농지에서 쌀 수확량이 기준보다 증대될 경우 CJ프레시웨이가 추가 수매를 통해 농가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일반 농가 대비 계약재배 농가에 돌아가는 소득이 높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 농가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매년 시험재배를 통해 확보한 최적 재배농법을 표준화해 계약재배 농가에 농업기술교육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달 16일 전남 장성을 시작으로 모두 10개 지역에서 교육을 완료한 상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며 "단순 수매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소득증진이 가능하도록 표준화된 재배농법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생산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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