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이번 주 증시는 미국과 중국 이슈 사이에서 상승 반전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4%(16.43포인트) 하락한 2196.32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0.8%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주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큰 변동없이 지나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활동이 견조하게 이뤄지고 있고 물가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는 8일 미·중 무역협상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무역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이견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철회 문제다. 중국은 관세 철폐를, 미국은 조건부 철폐를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1분기 기업 실적 발표도 지속된다. 현재까지 시총 기준 약 65%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호텔/레저, 증권, 건설, 자동차 업종이 컨센서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반면 유틸리티, 헬스케어, 반도체 업종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2천180~2천220선에서 등락 중이나 센티먼트 변화는 크게 나타나는 중"이라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원론적 우려, 중국 정책 미세변화에 대한 우려 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정책 미세조정, 실적 둔화, MSCI 신흥국지수 변경 이벤트 등 지수 상승에 대한 확신은 크지 않지만 한국 수출 둔화폭 축소 등으로 하방 경직도는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2천200~2천25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최근 일련의 숨고르기를 마감하고 재차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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