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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 게임진흥책 나온다…게임·e스포츠 중점


3~4월께 공개…문체부, 4차산업혁명위 의견도 청취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중장기 게임진흥책이 조만간 나온다. 게임산업과 e스포츠를 함께 육성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5년에 걸쳐 게임 진흥을 추진하는 게임콘텐츠 진흥 중장기 계획을 마련 중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부 차원에서 게임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나오는 것. 이르면 3월말서 4월초경 외부 공개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한 제3차 게임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인 이른바 '피카소 프로젝트'가 게임 인식 제고 등 문화적 가치에 주력했다면, 이번 진흥책은 게임산업과 e스포츠 분야 육성에 초점을 맞춘 게특징. 급변하는 게임산업의 현황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게임콘텐츠 진흥 중장기 계획은 게임산업과 e스포츠 육성이 핵심"이라며 "e스포츠 역시 게임산업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게임콘텐츠 진흥 중장기 계획을 곧 공개한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 전경.
정부가 게임콘텐츠 진흥 중장기 계획을 곧 공개한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 전경.

현재 문체부는 게임 진흥책 관련 관계 부처들의 의견을 수렴 중인 단계. 이날 오후에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도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갖는다. 문체부는 4차위에서 논의된 의견 등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이날 열린 10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게임 산업은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투자 대비 효과적으로 만들어내고, 글로벌시장 성장률이 높아 수출에 적합하다"며 "5세대통신(5G),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VR·AR)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 기술들이 선도적으로 적용될 수 있어 미래지향적인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게임콘텐츠 진흥 중장기 계획을 통해 정부 차원의 게임 산업 진흥 의지와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업계는 조만간 공개될 문체부의 게임진흥책이 실효성 있는 결과를 담아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시장 양극화가 한층 심화되고 중국 게임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정부의 시의적절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게임산업 진흥 정책이 처음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국내 게임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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