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익을 올렸으나 새회계연도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아마존의 4분기 매출은 723억8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9.7% 늘었고 시장 기대치 718억7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아마존의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74억3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45% 증가했다.
특히 광고사업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33억9천만달러로 95% 늘었다. 반면 4분기 순이익은 30억3천만달러(주당 6.04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 18억6천만달러(주당 3.75달러)에서 58% 늘었다.
순이익의 성장률은 연말특수로 파격적인 할인행사와 막대한 마케팅 비용으로 이전보다 크게 떨어졌다. 주당이익은 6.04달러로 시장 기대치 5.67달러로 시장 기대치 5.67달러를 넘어섰다.
아마존은 4분기 실적도 약진하면서 2018년 한해 매출은 2천329억달러로 1년전보다 31% 성장했다. 순이익도 101억달러로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인도시장의 규제강화로 560~600억달러로 예측됐다. 이는 월가 기대치인 608억달러에 이르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23억~33억달러로 점쳐졌다.
올해 아마존은 온라인 거래에서 4천840억달러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6%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올해 이루어질 온라인 쇼핑액의 절반이 넘는 액수이다.
한편 아마존은 최근 저마진의 디지털 거래보다 고마진의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홈 기기 사업 등에 치중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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