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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노조, 매각 추진에 "직원·사회 책임감 있는 의지 보여달라"


"일방적 결정 우려, 고용·게임산업 위기 우 범하지 않아야"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의 넥슨 매각설과 관련해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 포인트'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직원과 사회에 대해 책임감 있고 분명한 의지를 표현해 달라는 요구다.

7일 스타팅 포인트는 홈페이지를 통한 입장문을 통해 "새해 부터 회사가 매각될지도 모른다는 갑작스런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이후 사실관계 없는 부정적 추측들이 쏟아졌고, 각종 커뮤니티와 익명 앱에서는 사나운 목소리도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함의 방향과 크기는 각자 다르겠지만, 지금 상황이 여러 위험 요인을 안고 있음은 사실"이라며 "특히 직원들의 헌신으로 성장한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이 일방적일 수도 있다는 점이 심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분명히 해야 할 한 가지는 넥슨을 여기까지 함께 이끌어 온 수천명의 고용안정과 삶의 터전을 위협하지는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며 "나아가 국내 게임 산업의 위기를 불러오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타팅 포인트는 "직원과 사회에 대해 책임감 있고 분명한 의지를 표현해 주길 바란다"며 "우리는 조합원과 전 직원들의 안정된 일터를 지켜 내기 위해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변화들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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