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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3Q 영업익 765억원…비수기에도 24% 성장


해외 콘텐츠 판매·프리미엄 패션 호조가 실적 견인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CJ ENM은 올 3분기 매출액(K-IFRS 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조963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미디어와 커머스 부문 모두 비수기인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미디어 부문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77.8% 성장했으며, 콘텐츠 판매 매출과 디지털 광고 매출도 각각 59.1%, 53.7% 성장했다.

미디어부문은 '미스터 션샤인', '꽃보다 할배 리턴즈', '프로듀스48'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4% 늘어난 4천068억원, 영업이익은 304.8% 폭증한 372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광고 매출과 콘텐츠 판매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7%, 59.1% 상승하며 전체 수익을 견인했다. 4분기에도 '남자친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신서유기5' 등 프리미엄 콘텐츠 기반의 사업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의 취급고는 5.2% 성장한 9천359억원으로 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천95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IPTV를 중심으로 한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전년 대비 41.8% 감소한 178억원에 그쳤다.

4분기에는 지난 9월 론칭 이후 240억원의 취급고를 올리고 있는 '지스튜디오'와 10월 론칭한 '타하리' 등 프리미엄 단독 패션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연중 최성수기를 맞은 패션 및 계절상품의 판매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매출액 582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CJ디지털뮤직이 연결 제외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콘서트 매출이 27.1% 증가하는 등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영업이익률은 5.6%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4분기에는 '아이즈원', '워너원' 등 신규 음반을 통한 매출 확대 및 MD사업 등 부가가치 확대에도 주력해나간다는 목표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45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공작', '협상'으로 극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281억원을 기록했으나, 부가판권 매출(69억원)은 42.8% 감소했다.

4분기에는 영화 'PMC',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집중하고, 터키 'Road Trip Friend 2', 베트남 'The Immortal' 등 해외에서 흥행 IP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전통적인 성수기인 4분기에도 CJ ENM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하고 자체 브랜드 확대를 통한 커머스 사업의 내실을 모으는 데 집중해,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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