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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4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배상 시작


"정부 1~3차 조사 1·2단계 피해자 95%와 배상 합의 완료"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옥시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 4차 피해자를 상대로 한 배상을 시작했다.

31일 옥시레킷벤키저에 따르면 옥시는 정부의 4차 피해조사(2018년 7월 12일 또는 이전 발표)에서 1·2 단계 판정을 받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배상안을 발표하고, 배상 신청 등록을 이날부터 시작한다.

이번 배상안은 앞서 정부 1~3차 조사에서 1·2단계 판정을 받은 옥시 피해자들과 동일한 수준이다. 배상 방안의 세부 내용과 배상 신청서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우편으로 송부된다. 옥시 홈페이지(www.oxyrb.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옥시는 정부의 1·2차 및 3차 조사 피해자(1·2단계 판정) 중 각각 99.5%와 83%와 합의를 완료한 바 있다. 또 현재까지 개별 피해자 배상에 약 1천450억원, 정부 특별구제기금 납부에 674억원 등 가습기 살균제 사태 해결에 총 2천1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박동석 옥시 대표는 "당사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으로 고통을 겪은 피해자와 가족 분들, 한국 사회에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까지 정부 조사에서 피해 판정을 받을 1·2단계 옥시 피해자 분들 모두를 위한 배상을 진행하며, 이 분들의 고통을 덜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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