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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차사고후 급락…파산설 모락모락


모델X 인명사고로 자율주행시스템 신뢰성 문제 제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근 발생했던 차량사고를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원인규명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과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데 따라 주가가 또다시 급락했다.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27일 장중한때 9%까지 하락했다. 특히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지난 23일 발생했던 모델X의 치명적인 인명사고와 차량화재사고를 조사하기로 한 후 지난 1년중 가장 큰폭인 8.2% 떨어졌다.

여기에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이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팀을 급파했다. 이에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2에서 B3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모델3의 생산차질과 이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로 테슬라가 유동성에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봤다.

테슬라의 전환사채 2억3천만달러와 9억2천만달러의 만기일은 각각 오는 11월과 내년초 3월이다. 무디스는 테슬라가 유동성 자금 부족과 채권 만기일 문제를 해소하려면 단기자금을 더 유치해야 하고 이는 회사의 재무상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시장분석가는 테슬라가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파산 직전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테슬라의 모델3 주간 생산대수는 당초 예상했던 5천대의 절반 수준인 2천500대에 그치고 있으며 6월에야 5천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주 메디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던 테슬라 모델X의 화재사고에서 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이 작동중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미국교통안전위원회가 말했다.

당시 테슬라차 운전자는 사고후 병원에 옮겨졌으나 얼마후 사망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동일한 고속도로 구간을 오토파일럿 차량이 8만5천번 이상 주행했으나 이와 같은 사고는 그동안 발생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는 운전자가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을 가동중이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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