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에 이어 증권사, 보험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채용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은행 외의 다른 금융회사에 대한 채용실태에 대해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단 제2금융권의 경우 지배주주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아 은행에 비해 민간회사 성격이 크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우선 내부 고발을 적극 유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금감원 홈페이지의 '불법금융신고센터' 내 '금융부조리신고'를 통해 채용비리 관련 제보를 접수중에 있다.
제보의 신뢰성, 불법행위의 경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장점검 실시 및 관련기관 이첩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980여개에 달하는 제2금융권의 특성을 감안해 올해 계획된 금융회사 내부통제 부문 검사시 채용실태 점검을 병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회사 수와 금감원의 검사인력을 감안할 때 은행권과 같은 일제점검은 어려우며 금융회사 규모 또는 공채 채용 인원 수 등을 고려해 대상 선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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