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한파와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겨울철에 실내 환경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공기청정기, 가습기, 에어워셔 등이 대표적으로, 공기청정기는 창문을 열지 않고도 미세먼지나 유해가스를 제거해주고 가습기는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25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판매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에어워셔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35%, 10% 늘었다.
최근 출시된 공기청정기는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탑재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제어해 실내 환경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다. 또 강력한 필터가 탑재돼 머리카락 굵기의 40분의 1에 불과한 지름 2.5µ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등을 걸러준다.
최근에는 화학제품이 없이도 손쉽게 세척할 수 있는 가습기도 등장해 인기를 끈다. 가습기는 인체에 최적화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씻어내는 에어워셔도 인기다. 최신 에어워셔 중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돼 실내 환경을 하루 종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해주는 제품도 출시됐다.
롯데하이마트 손기홍 생활가전팀장은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에어워셔는 겨울철 호흡기나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며 "최근에는 공기청정 기능과 가습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신제품도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에서도 관련 상품들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마트에서는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마스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1.3% 신장했고, 공기청정기 매출도 47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미세먼지 및 실내 청소용품 대전을 실시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코웨이 공기청정기(AP1016)를 연중 최저가인 19만9천원에, LG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360은 89만9천원에 상품권 추가증정과 무상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데 반해 실내 바닥이나 침구류에 쌓여있는 미세먼지와 외출 후 옷에 붙어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는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일수록 공기청정기 가동은 물론 바닥청소, 침구청소, 외출복에 대한 살균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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