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는 주민주도 지역재생 협력 프로젝트를 위해 영국 런던의 사회적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런던 혁신기관으로 꼽히는 '로컬리티' '소셜라이프'와 주민주도 지역재생 정책 제언을 위한 집중워크숍을 개최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컬리티'는 모범적인 도시재생 사업으로 통하는 런던 코인 스트리트 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끈 기관이다. 방치된 유휴 토지나 빈 건물을 공공기관이나 지역 공동체가 싼 가격에 사들여 주거·상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창출된 수익을 다시 지역 주민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모델을 적용한다.
'소셜 라이프'는 지역 공동체를 통한 재개발 방안을 연구하고,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이들 기관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사회단체 시절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시장 취임 이후엔 서울시 직원을 파견해 교류하고 있다.
집중워크숍에선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공동체들을 만나 젠트리피케이션, 청년 거주지 임대료 상승 문제 등을 진단했다. 집중토론에선 형장 공동체와 서울시 내 중간지원조직, 국내 지역재생 전문가 등이 참여해 영국 사례 등을 공유했다.
박 시장은 "런던의 성공적인 지역재생 경험이 서울 현장의 고민을 푸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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