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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홈페이지 해킹, 개인정보 무더기 '노출'


뒤늦게 고객정보 삭제…"2차 피해 막기 위해 비밀번호 변경해달라"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탐앤탐스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회원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탐앤탐스에 따르면 과거 이 회사가 운영했었던 구 홈페이지에서 2011년 11월부터 2015년 12월 사이에 가입한 회원정보가 최근 검거된 해커의 PC에서 발견됐다.

유출된 내역은 회원가입 ID, 비밀번호,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이메일주소 등이다. 다만 개인 주민등록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탐앤탐스는 밝혔다.

탐앤탐스 측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유지보수업체 서버에 저장된 고개들의 개인정보는 삭제 조치했다. 해커는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2차 유출하거나 판매하기 이전에 검거돼 탐앤탐스 고객의 개인정보가 2차로 유출되거나 판매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탐앤탐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최근 수사기관이 검거한 해커의 PC에서 구 홈페이지 회원정보 중 일부가 발견됐음을 지난 2일 확인했다"며 "고객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을 인지하게 돼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탐앤탐스는 "현재로서는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나,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추가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님의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처리 과정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관계 직원 교육을 통해 인식을 제고해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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