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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업사이드]➅ "2020년 이전 5G 상용화 목표"


[칼럼] 아샤 케디 인텔 부사장

90년대 후반 제가 인텔에 처음 합류했을 때, 저는 휴대폰으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든 전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휴대폰은 전화선으로부터 저를 해방시켰고 제가 친구들 및 가족들과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그 시절을 순수하지 못한 마음으로 되돌아보기란 힘든 일이다. 당시에는 모든 것이 지금보다 훨씬 단순했다.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앞으로 수퍼컴퓨터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는 클라우드와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일은 5G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우리는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일들로 가득한 세상을 이제 막 상상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오늘날 산업계 전체가 5G를 위해 얼마나 빠르게 나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매우 놀랍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는 동안에도 최초의 5G NR(New Radio) 이정표로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5G NR은 무선표준으로 4G 시대의 LTE와 같다.

오는 12월, 상용 5G 시범 서비스 및 배포를 목표로 5G 논스탠드얼론 NR(non-standalone NR) 표준 제정 작업이 마무리되고 이와 더불어 최종 논스탠드얼론 5G NR 표준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것은 5G를 향한 중대한 움직임으로 기술과 서비스 전반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다.

최신 기술 스펙을 시험해 보기 위해 하나의 반도체 칩을 가지고 1년, 길게는 1년 6개월까지 기다리던 시절은 지났다. 능력 있는 연구자들과 엔지니어들은 이미 시제품 개발 단계에 들어와 있다. 그리고 그들의 테스트 및 개발의 많은 부분이 인텔 5G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저는 오늘 인텔 5G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이 새로운 논 스탠드얼론NR 표준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올해 4분기부터 라이브 테스트 및 트라이얼에 실제로 투입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이는 업계 최초다.

논 스탠드얼론 NR을 위한 구체적 스펙 제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때 인텔은 이미 업계를 선도하는 통신장비제조업체(TEM)와의 협력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고,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및 장비가 최초 NR 표준 내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할 것이다.

또한 인텔은 통신사와 협력을 진행하여 연구소 외부의 현실 세계에서 논 스탠드얼론 NR을 테스트할 것이다. 개발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은 인텔의 기여와 함께 2020년 이전 5G 서비스 상용화의 야심 찬 목표 달성이 가능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인텔 5G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은 고성능 인텔 FPGA 및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5G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한다.

따라서 이제 통신장비제조업체들은 보다 일찍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고, 통신사들 역시 플랫폼을 보다 빠르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으며, 표준 제정 기구들은 최종 스펙 확정을 위한 데이터 수집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2018년 말로 예정된 완전 스탠드얼론 5G NR(full standalone 5G NR)표준 제정을 위해 테스트를 계속 해 나갈 것이고, 결과를 생산해 낼 것이며,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다만, 5G는 단순한 무선 통신 그 이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5G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이 수반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정적이고 고정된 기능을 갖춘 장비들이 가상화되고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네트워크로 대체되어야 한다.

다행히도,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은 이미 진행 중에 있다. 업계의 리더들은 현재50%1 이상에 가까운 인프라의 가상화를 바라보고 있으며, 운영 상 총 비용 절감 및 더 신속한 서비스 혁신 및 서비스 배치를 현실화하고 있다.

5G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그리고 디바이스가 전부 강력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의 모습으로 함께 할 때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인텔은 이 모든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인텔을 산업 내에서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부분이다.

실제로 5G를 구현하는 것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 경주와 같다. 지금으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 (자동차들이 완전한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추고 스마트 홈이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그 때) 어쩌면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들을 바라보며 향수를 느낄지도 모른다. 그 당시 우리의 세상을 바꾸었던 앱과 디바이스를 보면서 말이죠. 그리고 그 때는 분명 그 때의 또 다른 새로운 기술적 혁신들이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을 것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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