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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인공장기 어떠세요?"시민에 묻는다


과기정통부, 시민포럼 통해 신기술 영향평가 진행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정부가 4차산업 혁명시대 유망분야로 꼽히는 바이오 분야, 특히 '인공장기'에 대한 기술영향평가를 본격화 한다.

새로운 기술이 불러올 경제, 사회적 영향 등에 대한 일반인의 평가를 반영, 정책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바이오 인공장기는 최근 3D프린팅을 활용, 생명공학기술(BT) 및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유망분야로 꼽히나 윤리문제 등 신산업에 대한 관련 법 미비로 규제 및 법제도 정비가 필요한 분야다.

정부는 이번 시민포럼 등 기술에 대한 영향평가를 거쳐 대국민 토론회 등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바이오 인공장기의 미래, 기술영향평가를 위한 시민포럼을 19~ 20일 양일간 실시한다.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포럼은 바이오 인공장기기술이 생활에 미칠 영향 등을 평가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매년 기술적·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신기술을 선정,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기술영향평가는 기술영향평가위원회와 시민포럼을 통해 이뤄지며, 기술영향평가위는 기술·인문·사회 분야 전문가들이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부문에 가져올 영향을 중점 평가한다. 또 시민포럼은 일반시민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명으로 구성, 일반인 입장에서 아이디어 및 권고사항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영향평가를 진행한다.

올해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은 바이오 인공장기다. 바이오 인공장기는 말 그대로 인간의 손상된 세포, 조직 및 장기를 대체하는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최근에는 3D프린팅에 바이오잉크를 이용, 장기·피부·연골·심근조직 등 다양한 인공 인체조직을 제작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세계경제포럼은 이를 '미래산업을 바꿀 파괴적 혁신 기술'로 꼽았다.

이번 시민포럼에서는 이 같은 바이오 인공장기에 대해 경제·사회·윤리·환경 등 분야별 평가주제를 논의하고, 주제별 기술의 긍정적·부정적 영향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정부는 또 지난 6월 26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일반 국민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온라인 참여 창구(http://www.k2base.re.kr)'도 운영 중에 있다.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시민포럼 및 온라인 시민참여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은 기술영향평가위원회 의견과 함께 당해 기술영향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11월경 산·학·연 전문가 외에도 시민단체 및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공개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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