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中 MWC 2017서 '평창 5G' 띄운다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KT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인 'MWC 상하이 2017'에 참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알리기에 나선다.

27일 KT(대표 황창규)는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7'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MWC 상하이 2017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인간적 요소(The Human Element)'를 주제로 개최, 전 세계 약 6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KT는 MWC 상하이 2017의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시티(Innovation City)'에 '평창 5G 존'과 '스타트업 존' 등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자사의 5G 기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평창 5G 존에서는 ▲5G 통신기술 ▲스마트게이트 ▲스마트 공기질 안전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의 다양한 5G 기반 기술을 공개할 예정으로, 특히 융합현실(MR) 기술을 통한 평창 5G 시범 서비스 및 평창 5G 규격 기반 속도와 커버리지 등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스마트게이트는 해외에서 돌아온 입국자가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감염병 오염지역에서의 통화 및 데이터 접속 이력을 확인해 이를 검역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이는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부가기능이 아닌 3G와 LTE 네트워크 신호를 송수신해 별도의 조작 없이 휴대전화가 켜져 있으면, 손쉽게 인식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스마트 공기질 안전 IoT 솔루션은 IoT 단말이 수집한 공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웹과 스마트폰앱에서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실내·외 환경이 나빠지거나 사전 설정한 기준에서 벗어나면, 휴대폰 알림을 보내는 기능과 함께 위치 기반으로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온도, 습도, 소음, 날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KT는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케이챔프 랩(K-Champ Lab)' 참여 업체(지오아이티, 아날로그플러스) 2곳에도 전시관을 구성,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전무)은 "KT는 MWC 상하이 2017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IT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5G 기반 기술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