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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원 투입 신작 애니 '몬카트' 8월 방영


'세일러문' 각본가 참여…신나는 몬스터 레이싱 소재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제작비 70억원이 투입된 국산 TV 애니메이션 '몬카트'가 베일을 벗었다.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은 21일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제작 발표회를 열고 신작 애니메이션 '몬카트(MonKart)'를 오는 8월 말 EBS 1TV 채널을 통해 방영하고하반기 올레TV를 포함한 IPTV 및 케이블TV, 모바일 VOD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공동 제작사·파트너사·방송 및 라이센싱 업체 및 완구 업체 등 관계자 300여명을 초청한 이날 행사에서 '몬카트'의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사업 전략 및 프로젝트 의의와 비전 등을 함께 소개했다.

EBS와 KT, 영실업이 공동 기획·제작한 '몬카트(몬스터카트의 전설: 용의 기사)'는 초기 기획 기간만 3년, 70억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총 52편(편당 13분 분량)의 TV 시리즈물로 4~9세 아동 시청자의 동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완구 콘텐츠 전문기업 영실업이 메인 완구개발에 참여해 제작하는 '몬카트' 캐릭터 완구도 9월부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애니메이션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몬카트'는 몬스터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카몬' 왕국에서 벌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카트 레이싱 배틀을 소재로 했다. 작은 시골 마을의 주인공 소년 '진'을 중심으로 사악한 기사 '데스트로'에게서 도망친 '세나' 공주, 몬스터 '드라카'와 함께 왕국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그렸다.

이 애니메이션은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원피스' '카우보이비밥' '란마1/2' 등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각본가 야마구치 료타가 메인 구성작가로 참여해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3D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2011년 에미상 캐릭터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삼지애니메이션의 장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영상미를 더했다.

야마구치 료타 작가는 "유수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거듭난 삼지애니메이션과 열정적인 협업을 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몬카트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이어가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진 삼지애니메이션 콘텐츠 사업본부장은 "'몬카트'의 팬층 확대 및 관심 증대, 개별 캐릭터의 브랜드 지속화를 최대 미션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온·오프라인의 전방위적 마케팅을 전개해 몬스터 어드벤처·카트레이싱 액션·로봇 변신 등 '몬카트'의 키메시지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지애니메이션은 3D 애니메이션 기획, 제작, 마케팅 전반을 전문으로 하는 3D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대표작으로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부릉부릉 브루미즈'가 있으며 '기상천외 오드패밀리' '외계인 붐' 등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 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는 "'몬카트'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카트레이싱을 소재로 한 창작물로 또 하나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할 야심찬 프로젝트"라며 "2017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성공적인 론칭을 시작으로 캐릭터 완구 사업, 방영채널 확대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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