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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7] 엔비디아 "게이밍북, 더 얇아야 한다"


차세대 디자인 방식 MAX-Q공개, 이전 세대 랩탑 대비 3배 얇아져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게이밍 노트북은 크고 무거운 폼팩터에서 원하는 모든 특성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나 뜨거워서 무릎에 직접 두지 마십시오라는 경고를 받았다. 일반 백팩에 넣는 도전을 해야 했고 배터리 수명이 제한 적이라 전원 콘센트 가까이 있어야 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30일 컴퓨텍스 2017이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엔비디아 AI 포럼을 가진 자리에서 더 얇은 두께, 저소음, 빠른 속도로 게이밍 노트북의 지형도를 바꿀 새로운 디자인 방식인 맥스(MAX)-Q를 공개했다.

맥스-Q가 적용된 신규 게이밍 노트북은 오는 6월 27일부터 전 세계 주요 노트북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젠슨 황 CEO에 따르면 지포스 파트너들을 통해 15종의 신제품을 포함, 40종 이상의 게이밍 노트북이 시장에 출시된다.

우주에 인간을 보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미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맥스-Q는 대기권 비행 시 로켓의 공기 역학적 압박이 최대로 가해지는 부분을 말한다. 로켓의 디자인은 맥스-Q를 중심으로 정밀하게 설계된다. 엔비디아는 비슷한 개념을 게이밍 랩탑 디자인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제조사들은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두께는 3배 얇고 성능은 3배 더 강력한 랩탑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두께는 최소 18mm로 애플 맥북 에어만큼 얇으면서 게이밍 성능은 현재 판매 중인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향상된 고성능 게이밍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게 엔비디아 측의 설명이다.

핵심은 탁월한 효율성을 보여주는 게이밍 GPU 아키텍처 엔비디아 파스칼 덕분인다. 얇은 노트북 더 강력한 성능을 부여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더 높은 효율성을 위한 파스칼의 최적화 및 구성 작업을 진행했다. 맥스-Q를 중심으로 노트북, GPU, 드라이버, 발열 및 전기 부품 등 디자인의 모든 요소를 정밀하게 설계해 효율성의 극대화를 추구했다.

엔비디아 파스칼 GPU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GTX 1080은 16나노미터 핀펫 공정 프로세서와 GDDR5X 메모리를 사용한다. 최첨단FinFET 16nm 프로세스와 GDDR5X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다.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새로운 GPU 운영 방식에 저전압 최적화 클럭 커브로 전력 사용은 줄이면서 게이밍 성능은 최대한 끌어내는 등의 다양한 최적화 기법을 결합하고 있다.

최대 효율로 운영되는 효율적인 GPU에 더해, 모든 시스템에서 모든 게임에 대해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구현하면서 최적의 시스템 효율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게임 레디 드라이버도 조정됐다.

첨단 발열 및 전기 디자인이 설계에 적용됐다. 기존 대비 뛰어난 레귤레이터 효율성과 함께 한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과 비교해 얇은 게이밍 랩탑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작동 시 소음 발생은 더욱 줄일 수 있다.

엔비디아는 저소음을 위한 '위스퍼모드(NVIDIA WhisperMode)' 기술도 공개했다.

젠슨 황 CEO는 "새롭고 매우 효율적인 모드는 게임을 하는 동안 연결된 노트북이 훨씬 조용하게 작동하도록 한다. 최적의 전력 효율성을 위해 그래픽 설정을 구성하는 동시에 게임의 프레임 속도를 지능적으로 조정 및 작동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파스칼 GPU 기반 랩탑에 적용되는 위스퍼모드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타이베이=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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