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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분기 매출·순익증가에도 주가하락…왜?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율 둔화로 성장에 빨간불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데이터센터 사업의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매출을 올려 주가가 4% 가까이 떨어졌다.

고마진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42억달러로 전년대비 6% 증가했으나 지난해 성장률 9%와 4분기 성장률 8%를 밑돌았다. 또 시장 기대치인 44억달러, 성장률 10%와도 격차를 보였다.

이에 인텔은 당초 계획했던 100억달러 자사주 매입을 150억달러로 늘리고 이를 통해 2017 회계연도 주당이익을 이전보다 5센트 가량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 매출은 시장 예측과 비슷한 80억달러를 올려 지난해보다 6% 성장했다. 사물인터넷(IoT)그룹 매출은 7억2천1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했다.

메모리 솔루션그룹 매출은 8억6천600만달러로 55% 늘었다. 반면 인텔보안그룹 매출은 5억3천400만달러로 전년대비 1% 감소했다.

이에 인텔 1분기 총매출은 148억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순익은 29억6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45%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66센트로 시장 기대치 65센트를 웃돌았다.

한편 인텔은 2017 회계연도 매출을 600억달러, 주당이익을 2.85달러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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