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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한달 만에 2060억원 벌었다


1천억 달성에는 겨우 14일 소요…최고 일매출은 116억원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한달만에 누적 매출 2천60억원을 벌어들였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18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제3회 넷마블위드프레스(NTP)'를 열고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13일 누적매출 2천6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14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게임즈가 앞서 선보인 '레이븐 위드네이버'가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인 99일보다 무려 75일을 앞당긴 것이다. 출시 첫날 매출은 79억원, 최고 일매출은 116억원(1월 1일)에 이르렀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이용자층이 출시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출시 첫날인 지난달 14일 일일이용자(DAU) 158만명을 기록한 이 게임은 ▲첫주차 166만명 ▲2주차 179만명 ▲3주차 191만명 ▲4주차 197만명 ▲5주차 215만명을 기록했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의 경우 출시 2~3주차에 접어들면 DAU가 하락세로 접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반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와 상반된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장기 흥행 지표로 꼽히는 잔존율에서도 '리니지2 레볼루션'은 남다른 면모를 보였다. 14일차 신규 이용자 잔존율의 경우 43%를 기록했는데, 이는 넷마블게임즈가 선보인 모바일 게임들중 최고치에 해당한다. 또한 14일 동안 접속 기록을 보유한 액티브 이용자의 14일차 잔존율의 경우 86.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이용자의 14일차 잔존율은 92.0%, 비구매 이용자의 14일차 잔존율도 76.1%를 기록해 결제·비결제 이용자도 고르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누적 결제 이용자는 140만6천825명에 이르렀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기업 기밀에 해당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지표를 공개한 것은 국내 게임사의 한 획을 긋는 기록을 남긴 만큼 공적인 차원에서 발표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초기 서비스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리니지2 레볼루션'을 사랑해주신 이용자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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