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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었어⋯칼 들었어 칼" 다급 신고한 남성, 알고 보니 술 취해서 한 '장난 전화'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술에 취해 사람이 죽었다는 거짓 신고를 한 남성이 붙잡혔다.

술에 취해 사람이 죽었다는 거짓 신고를 한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은 남성의 신고 내용.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술에 취해 사람이 죽었다는 거짓 신고를 한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은 남성의 신고 내용.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은 '나는 빠져나왔는데⋯사람이⋯죽었어요⋯! 다급한 신고, 충격적인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 오전 12시쯤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서 "나는 빠져나왔는데…사람이 죽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은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는데, 신고자는 "칼 들었어 칼"이라며 급박한 현장임을 강조하기만 했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신고자의 위치를 조회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하지만 현장에서 신고자는 보이지 않았다.

술에 취해 사람이 죽었다는 거짓 신고를 한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은 남성의 신고 내용.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술에 취해 사람이 죽었다는 거짓 신고를 한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은 남성의 신고 내용.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주변을 탐문하던 경찰은 인근 편의점 카운터 앞에서 과자를 먹으며 점원에게 시비를 걸고 있는 한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해당 남성에게 신고자냐고 물었고 남성은 부인했지만, 경찰이 신고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보자 남성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남성을 데리고 나간 경찰은 사건 현장이 어디인지 물었고, 남성은 계속해서 과자를 던지며 횡설수설했다. 결국 남성의 주장은 거짓으로 판명 났다.

술에 취해 사람이 죽었다는 거짓 신고를 한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은 남성의 신고 내용.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술에 취해 사람이 죽었다는 거짓 신고를 한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은 붙잡힌 남성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경찰은 남성을 '거짓 신고 및 주거부정'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로 검찰에 송치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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