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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사상 처음' 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 '심각' 발령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심각' 단계는 사상 처음이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안계면 안정리 일대에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2025.3.25 [사진=연합뉴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안계면 안정리 일대에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2025.3.25 [사진=연합뉴스]

국가유산청은 25일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전국의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심각' 수준으로 올린 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의성군, 안동시 등의 대형 산불과 전국에서 발생하는 동시다발적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화재 피해 우려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나뉜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안계면 안정리 일대에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2025.3.25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 경북 의성 고운사에서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상, 불화 등 문화유산을 옮기고 있다. 2025.3.24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다.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였다.

또 산불이 안동 길안면에 이어 안동 풍천면까지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도 위기 상황에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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