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당일 술자리를 가졌다는 언론 보도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위한 자리였을 뿐 음주를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22일 "17일 저녁 6시 20분쯤 공수처 지휘부와 수사팀 일부 인원이 공수처 인근 식당에서 한 시간 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며 "이 자리에서 맥주 두 병과 탄산음료 등을 주문했고 직접 가져간 와인과 맥주는 처장과 차장만 마셨을 뿐 수사팀원이 음주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식사는 '특정업무경비'로 결제됐다고도 덧붙였다. 공수처 관계자는 "지휘부의 격려와 함께 영장 집행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위한 것일 뿐 음주를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TV조선은 이 날 오동운 공수처장이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당일 저녁 차정현 부장검사 등 간부들과 고깃집에서 회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오 처장을 비롯한 간부 4명이 와인 등 반주를 곁들이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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