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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민심, 나경원 손 들어주나…반탄파 정조준한 안철수보다 앞선 존재감 과시


대선경선 4위 다툼 누가 되나…다크호스 이철우 지역민심 향방 주목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1차 컷오프를 앞두고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3강 체제속에 4위 다툼에 돌입한 나경원 후보가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안철수 후보보다 더 강한 지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나 후보의 지지층이 경북도지사인 이철우 후보와 겹쳐지면서 경북 민심이 이 후보에게 집중될 경우 안철수 후보의 경쟁력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경선수보가 21일 대구시의회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 후보는 지난 21일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TK 신공항 2030년 개항, 광역교통망 구축,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 조성, 서대구 염색산단 첨단산단 전환 등 지역 밀착형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 제시로 존재감을 부각했다.

특히 나 후보는 “보수의 재건과 통합”을 강조하며 “이제는 탄핵을 넘어서야 할 때”라고 말해, 탄핵 프레임에 갇힌 안철수 후보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같은 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남구 관문시장을 찾는 등 강한 표심 집결에 나섰지만 주 포문이 나경원을 포함한 반탄파 후보들을 겨냥, “탄핵을 반대한 이들이 사과 없이 출마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하며 강경한 보수 결집에 초점을 맞춘 행보에 집중했다.

때문에 지역 정가는 “TK 민심은 더 이상 탄핵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반응과 함께 “탄핵보다 실용적 지역 발전과 보수 통합을 강조하는 나경원의 메시지가 더 공감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핵심 당직자는 "나경원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같은날 TK민심을 공략하면서 찬탄파와 반탄파의 대결로 비쳐졌다"면서 "보수심장 정서상 반탄공략만 주력한 안 후보의 정면공격이 주효할 것인지가 4위 싸움의 결과로 나타날 전망이다. 하지만 TK에서 반탄 얘기가 먹혀들지가 의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선 1차 컷오프 결과를 22일 오후 7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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