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성남시는 경북, 경남, 울산 등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5009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전날 시청 4층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시장과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공직자 산불 피해 지역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성금은 성남시 공무원들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모금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했다.
모금액에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이 기부한 첫 월급 전액(200만원)도 포함돼 있다.
해당 모금액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통해 산불 발생 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비로 쓰인다.
시 관계자는 “화마가 지나간 곳에서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에 휩싸여 있는 이재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시민의 성금 기부도 이어져 지난 3일,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는 어르신(여·84세)이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성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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