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일 브리핑룸에서 개헌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9477782b461837.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개헌 관련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유 시장은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대통령에게 쏠려있는 중앙집권적인 권력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그동안 개헌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의 신속한 개헌 입장을 환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락가락 행보로 개헌 관련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면 국민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개헌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당장 국회 개헌 특위 구성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개헌 필요성을 지속 제기했다. 개헌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며 "조기 대선 이전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선 논의에 나서야 한다. 우 의장과 이 대표는 오늘이라도 당장 국회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지난달 대통령 4년 중임제, 양원제 도입 등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강화를 골자로 하는 헌법 개정안을 발표하는 등 국민의힘의 잠재적인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일 광주를 찾은 유 시장은 전남대 민주주의와 공동체 연구소가 초청한 '위기의 한국 정치, 지방 분권형 개헌으로 극복하자' 주제 강연에서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중앙 정부에 집중된 권력 구조를 지방 정부로 분산하는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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