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우파의 결집과 행동을 촉구하며,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명했다. 그는 "무너지는 나라, 보고만 있겠습니까'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통해 자유우파의 정치적 복권과 국민적 결집을 호소했다.
이 도지사는 먼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에서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부지런한 국민의 노력과 더불어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체제를 택한 지도자의 결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은 민족이지만 북한의 상황을 보면, 우수한 민족성만으로는 부족하며 올바른 제도와 지도자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자유우파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쫓겨나고, 감옥에 가고, 탄핵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정치 문제가 아니라 "남북한의 사상전에서 자유우파가 밀리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의 정치 상황과 관련해 이 도지사는 "국회에서의 탄핵 또한 사상전에 휘말린 내란 선동의 결과"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자유우파 진영이 그동안 여론전과 정치적 대응에 소극적이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자유우파 진영의 위축된 태도를 언급하며 "이번만큼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 이 도지사는 '미스터 프레지던트'라는 콘셉트의 전국 순회 자유우파 대선 경선을 제안했다. 그는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광화문광장 등 주요 거점을 돌며 국민적 열기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라며 "자유우파 후보들이 우후죽순 출마하더라도, 그것이 국민 결집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초일류 대한민국은 평등좌파가 만들 수 없다. 자유우파 지도자만이 가능하다"며 "이제는 모두가 일어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부터 온몸을 바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덧붙였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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