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시는 매년 600건 이상 발생하는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층간소음 해소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컨설팅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발족한 ‘명예 층간소음관리위원회’와 함께 법률, 건축, 주거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층간소음 컨설팅단’이 협력해 추진한다.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자치구를 통해 현장에 전문 컨설팅단이 파견되며, 현장 상담을 통한 조정과 중재, 소음측정, 전문 기관 연계 등의 순서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층간소음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3단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1단계에선 공동주택 단지 내 동대표, 관리소장, 입주민 등으로 구성된 층간소음 관리위원회에서 자율적인 중재에 나선다.
2단계에서는 전문 컨설팅단이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법률, 갈등관리, 주거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3단계에선 보다 복잡한 사례에 대해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인 조정 절차를 진행한다.
대전시는 층간소음 문제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소음 예방 가이드라인, 대응 매뉴얼, 저감 물품 활용 방법 등을 포함한 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대전=박희석 기자(news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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