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일 일본 오사카 출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오사카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오픈AI가 오는 2026년 운영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가 소재할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방한해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 회장과 만났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7a667827ae2a2.jpg)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일본 고베를 경유해 오사카에 도착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4일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샤프의 오사카 사카이시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6억7600만달러(약 9907억원)에 인수했다.
오사카 AI데이터센터는 소프트뱅크의 도쿄, 홋카이도 데이터센터에 이어 일본 내 세 번째 거점 센터가 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오사카 AI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10만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대규모 수요처가 될 가능성도 높다.
이 회장의 일본 출장은 손 회장, 올트먼 CEO와 만남 이후 후속 답방으로 풀이된다.
이번 일본 출장은 이 회장의 올해 두 번째 글로벌 경영 행보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6박7일간 중국에 머무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하는 글로벌 기업인 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이 회장은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오늘 일본 출장을 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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