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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무인기 체계 사업 진출…美GA와 단거리무인기 개발


향후 10년간 600대 수요·15조원 규모 수출 사업 '파트너십'
유상증자분 중 3천억 투입…인프라에 7천500억원 이상 투자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3천억원을 무인기 관련 사업에 투입하며 무인기 체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8월 미국 샌디에이고 GA-ASI 본사를 방문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무인기 생산 공장을 둘러 보고 린든 블루(Linden Blue) GA-ASI 부회장 겸 CE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사는 신형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GE-STOL'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무인기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8월 미국 샌디에이고 GA-ASI 본사를 방문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무인기 생산 공장을 둘러 보고 린든 블루(Linden Blue) GA-ASI 부회장 겸 CE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사는 신형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GE-STOL'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무인기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 방산기술에 선제적으로 집중 투자해 2040년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무인기 시장에 진출해 미래 먹거리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GE)-STOL'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A-ASI는 MQ-1 프레데터,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 개발·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일본, 호주 등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무인기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종합· 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GE-STOL은 이착륙 거리가 최대 수백m에 불과해 단거리 활주로,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이나 활주로가 없는 야지 등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탑재 가능 중량은 1.6t 수준으로, 장비에 따라 정찰, 공격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해군은 지난해 11월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에서 이 무인기를 이륙시키는 전투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양사는 2027년 초도 비행을 목표로 미국·중동·아시아·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 같은 무인기 플랫폼 공유를 통해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STOL 개발·생산을 위해 국내에 연구개발(R&D)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련 인력 확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 업체들을 발굴해 K-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GA-ASI는 현재 자사 제품을 운용 중인 국가들의 수요를 조사한 결과 향후 10년간 GE-STOL 600대 이상의 구매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단순 구매만 포함해 15조원 규모의 수출 물량에 해당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체계 및 엔진 개발, 시설 구축 등에 7천500억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3조6천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천억원을 무인기 관련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한화-GA 양대 그룹 차원의 파트너십 확장으로 이어질 경우 투자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양사는 방산·에너지 분야 계열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R&D, 기술 융합, 복수 플랫폼 공동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무인기 역량 확보는 자주국방과 K-방산의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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