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현대건설,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프리미어 사업단)이 지난 29일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일대 삼환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 지상 39층 15개동, 총 199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6650억원이다.

프리미어 사업단은 수원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혁신 설계안을 제안했다. 기존 21개동을 15개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늘렸다.

해당 공간에는 총 8000여평 규모의 대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단지를 가로지르는 3개의 통경축과 총 2.4km의 4개 순환 산책로를 조성한다. 일월저수지부터 여기산공원까지 360도 조망이 가능한 36층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해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단지 내 높이 차이를 활용한 지하 데크에는 4개 테마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커튼월룩, 경관조명, 옥상구조물 등 특화설계를 활용한 외관 설계도 선보인다.

단지는 반경 3km 내 화서역(1호선)과 수원역(1호선·수인분당선)이 있어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광교와 호매실을 연결하는 신분당선(구운역)과 GTX-C(수원역)이 개통하면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지금까지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은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며 "수원 최고의 대단지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양사가 완벽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환아파트 재건축해 1990가구로 조성⋯공사비 665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