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울산 울주군 산불의 원인 제공자가 특정됐다.
24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발생한 울주군 산불의 원인 제공자로 60대 남성 A씨를 특정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에서 소방대원이 산불이 옮겨붙은 공장 건물에서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a677fdaf8d68e.jpg)
경찰은 "A씨가 농막에서 용접을 하다 불이 붙자, 호스를 잘라 불을 끄려했으나 실패했고 불이 번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산불 진압이 종료되는 대로 A씨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12시 12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양달 등 5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져 17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산림 당국은 대응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를 발령, 현재 헬기 12대를 포함해 차량 70대, 인력 2331명을 투입해 사흘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24일 오전 6시 기준 산불 피해 면적은 278㏊, 진화율은 69%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에서 소방대원이 산불이 옮겨붙은 공장 건물에서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54fc6c8f66a69.jpg)
한편 울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경남 산청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22일에는 경북 의성과 경남 김해에서, 23일에는 충북 옥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같은 전국 동시 산불로 현재까지 총면적 8733㏊의 산림이 불에 탔으며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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