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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왜 안 해? 생활비 아끼면 되지" 캥거루족 분노케 한 윤성빈의 발언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이 캥거루족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이 캥거루족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이 캥거루족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

윤성빈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윤성빈 관리 식단부터 연애관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캥거루족을 언급했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는 스태프의 말에 "왜 그런 거냐. 독립을 왜 안 하냐?"고 되물었다.

스태프는 "돈이 없다. 집세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답했고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 일을 하는데 왜 돈이 없냐. 물가가 비싸서인가"라면서도 "생활비를 아끼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스태프는 "최저 시급을 받으면 월급이 200만~230만원인데, 집세, 관리비, 월세를 내면 100만원이 나간다. 그럼 130만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와 교통비를 내면 정말 얼마 안 남는다"고 반박했고, 이를 들은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아도 될 것 같다"고 수긍했다.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이 캥거루족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이 캥거루족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

하지만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윤성빈의 발언에 분노한 이들은 "평범하게 안 살아봐서 모르네" "25살에 올림픽 금메달 따서 포상금과 연금도 받고, 광고료도 받는 사람이 30대 직장인의 삶을 어떻게 알겠냐" "말투가 문제인 것 같다"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는 거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틀린 말은 아니다" "부모님 집에 있는 게 편해서 안 나가는 거 맞다" "직장인이 부모 집에 얹혀사는 건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윤성빈을 옹호하기도 했지만, 이어지는 논란에 윤성빈 측은 결국 18일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이 지난 11일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 조사에 따르면 만 19∼34세 청년의 절반 이상인 54.4%가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62.0%는 앞으로 독립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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