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복수의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암살 계획을 제보받았다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54c30695d96b8.jpg)
황정아 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군 정보사 장교 출신으로부터 들어온 제보"라며 "'HID(북파공작부대) 707 OB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당분간 대표님은 노출이 안 되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많은 분들이 이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를 전에도 요청하고 있었는데, 아주 구체적인 제보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이 대표의 노출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신변 보호 강화 조치를 검토함에 따라 이날부터 시작하는 국난극복을 위한 도보행진에도 불참한다.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4시에 국회를 출발해 광화문까지 약 8.7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다.
황 대변인은 도보행진이 헌재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걷는 것도 국민과 함께 우리도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지고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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