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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건강관리 캐롯손보 AI 기술로 간편하게


활동·수면 데이터 실시간 수집·모니터링
운동 목표치·사료 급여량 제공해 체중 관리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캐롯손해보험이 반려견 건강관리 서비스 텔레파시를 출시했다.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텔레팟을 통해 반려견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술로 학습·분석해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텔레팟을 대여받아 20일부터 나흘간 직접 사용해 봤다.

기자는 출근 뒤 반려견(토리)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 토리가 잠은 얼마나 자는지, 물은 얼마나 마시는지.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롯손해보험의 반려견 건강 관리 디바이스 텔레팟을 착용한 반려견 [사진=최석범]
캐롯손해보험의 반려견 건강 관리 디바이스 텔레팟을 착용한 반려견 [사진=최석범]

사용은 간편하다. 텔레팟을 반려견의 목에 걸고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텔레파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활동 데이터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텔레팟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수면과 걷기, 휴식, 뛰기, 털기다.

토리가 하루 평균 15시간 잠을 잔다는 것도, 잠을 자면서 10번 이상 뒤척인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반려견의 수면은 중요하다. 수면 시간의 변화는 건강 이상 징후로 여겨진다. 앱은 수면 패턴을 모니터링해 치매, 우울증 등 의심 증상을 조기에 감지한다.

정확도도 95%로 높다. 캐롯손보는 행동 감지 AI 분석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카이스트 조성호 전산학부 교수의 기술 조언을 받아 성능을 고도화했다. 실제로 토리가 몸을 털자, 얼마 뒤 앱에 털기 행동을 했다고 나왔다. 정확도가 높다는 게 빈말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반려견 운동 목표를 제공하는 점도 흥미로웠다. 앱 가입 시 입력한 반려견 종류와 성별, 몸무게를 기반으로 권장 운동 열량 수치를 알려준다. 텔레팟으로 반려견 활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 열량 수치도 제공한다. 반려인은 텔레파시의 조언대로 산책 등 외부 활동을 하면 된다.

이런 활동은 매주 리포트로 만들어 제공한다. 앱은 토리가 가벼운 수준의 신체 활동을 많이 했다고 진단했다. 사용 열량이 권장 열량보다 적은 점을 설명하고, 사료 급여량을 관리하라고 조언했다. 적정 사료 급여량은 몸무게와 사용 열량을 기반으로 제공한다.

디바이스 자체도 장점이 많다. 텔레팟은 1회 완전 충전하면 최대 1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다른 회사의 디바이스는 충전 뒤 3~4일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무게도 8.4g밖에 안 된다. 반려견의 목에 부담도 없다. 실제로 토리는 텔레팟을 목에 건 기간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다. 방수·방진 기능이 있어 우천 시에도 반려견과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느린 앱 구동 속도는 아쉬웠다. 주간 활동량 분석 세부 내용을 보기 위해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체감상 2~3초 뒤 화면이 나왔다. 다른 화면으로 이동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기자의 스마트폰은 갤럭시24 FE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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