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차기대선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자대결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가운데,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그 원인에 대해 "가장 극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 의원은 김 장관이 차기대선 후보로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탄핵 의결이 이루어진다면 내란 행위의 위중함 때문에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 인해 보수 세력이 결집하면서 가장 극우인 김 장관에게 지지가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이 보수 결집을 위해 여러가지 거짓말까지 하면서 선동하고 있다"면서 "아직 본격적인 대선 국면은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으로 복귀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그는 "김 장관이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예측하면서도 "보수의 지지가 가장 윤 대통령과 닮은 김 장관에게 모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균형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종 후보는 가장 극우인 김 장관보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가의 안정·성장을 위해 여당 안에서 합리적인 분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조원씨앤아이가 시사저널 의뢰로 실시한 대선 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김 장관이 46.4%의 지지율로 이 대표(41.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를 이용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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