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과 수도권 일대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블랙아이스'로 인한 연쇄 다중추돌 사고가 속출했다.
1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의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북부 소방재난본부는 6중 추돌 4건,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사고 5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들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며 16t 화물차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도로 결빙 구간에 염화칼슘을 살포했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구산IC부터 이산포IC까지 도로 전체를 전면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벌였다.
또 같은 날 오전 5시 50분쯤에는 경기 고양시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 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43대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은 도로를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때문에 고양휴게소 3㎞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경기도 북부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도로 결빙 원인으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서울시 노원구 월계2지하차도에서 차량 18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하차도가 한때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