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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尹,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어" 주장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지탄을 받고 있는 와중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저항권을 밀고 나가야 한다"며 또다시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19일 오전 서울 동화면세점 인근 세종대로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19 [사진=연합뉴스]

19일 전 목사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한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이미 국민저항권이 발동된 상태"라며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주 토요일 (집회에) 1000만명이 모여야 한다"며 "국민저항권이 발동됐기 때문에 우리가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서는 "괜찮다. 한번은 구속이 돼야 한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도, 박정희 전 대통령도 구속이 됐다. 감방에서 담금질을 해야 마지막 후반기 사역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 계엄령이 성공했다면 '내가 해냈다'며 하늘 끝까지 교만했을 것"이라며 "하나님이 윤 대통령을 감옥에 가둔 것은 우리에게, 광화문에 기회를 주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집회를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6000명이 모였다.

한편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의 구속심사 당일인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인근 집회에서 서부지법으로 이동하라며 지지자들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1000만명을 동원해야 한다"며 "사람들을 모집해 오는 교인들에게 1인당 5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현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서 "활동비를 지급하겠다"는 전 목사 발언은 편집된 상태다.

전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윤 대통령 체포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사건을 두고 "효과 있는 죽음이 필요하다"는 극단적인 발언을 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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