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김범석 쿠팡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2기 행정부 내각의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외교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 콘래드 워싱턴DC 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개최한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했다. 여기에는 트럼프 2기 정부 인사 50여명을 비롯해 200명만이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
김 의장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장관 지명자들과 한국, 대만 등에 대한 쿠팡의 물류 인프라 및 일자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한국, 대만,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직접투자 및 사업환경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셉션 참석자 중에 한국 관련 기업인은 김 의장이 유일하다. 또한 한국 관련 최고경영자(CEO) 중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장관 지명자와 1 대 1로 만난 것도 김 의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트럼프 차기 행정부와 인연이 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발탁한 알렉스 웡은 최근까지 미국 쿠팡Inc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정책 관련 총괄 임원으로 일한 바 있다.
김 의장과 경영진은 20일 개최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만찬, 무도회에도 참석한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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