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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 혼란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진통"


"'법원 난동사태', 법체계 파괴…용납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을 습격한 것을 두고 "사법부 체계를 파괴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이유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가 해야 할 일 중 첫 번째는 국가 공동체 전체를 지키는 안전 보장이고, 두 번째는 국가 공동체 내 합리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셋째는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오늘 새벽에 벌어진 난동사태는 국가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는 사법체계를 파괴하는, 민주공화국의 기본적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면서 "어떤 이유로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다만 "우리가 겪는 이 혼란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이 혼란상도 우리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극복할 것이고, 그 결과로 희망 있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우리는 뚜벅뚜벅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를 이겨내 왔고, 모든 위기를 극복해 낸 힘은 우리 국민에게서 나왔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저력으로 잠시 잃었던 어둠을 거둬내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타깝기 이를 데 없는 일이지만, 그러나 이 고통조차도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으로 쓰일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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