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의 술값을 결제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클럽 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강남 한 클럽 직원 A씨 등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강남 클럽에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과 방문했고 술값으로 3000만원을 결제했다'는 취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는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 등이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을 찾아 친선경기를 끝낸 뒤였으며 A씨 등의 글이 확산하면서 손흥민을 비난하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이러한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자 손흥민 소속사 측은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히며 A씨 등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해당 루머가 허위 사실임이 밝혀지자 이들 중 한 명은 "손흥민 질문하지 말라. 나는 손흥민 말고 김흥민형 말한 거다"라는 변명을 내놓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명예훼손 고발 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했으며 업무 방해 고소 건은 혐의가 없어 불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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