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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분수령' 카카오...노조 "5개 법인 파업 찬성" 결의 [종합]


카카오엔터프라이즈·페이 등 합법적 파업 돌입 가능⋯본사도 조정 결렬 시 첫 파업
비 오는 날씨에도 결의대회 1시간 가량 진행⋯약 600명 참여 추산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교섭 결렬 후 쟁의권을 확보한 4개 계열사와 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카카오 본사의 파업 찬반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페이 등 일부 계열사는 합법적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돼 사실상 '연쇄 파업'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 본사도 조정 결렬 시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된다.

카카오 노조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지회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카오 노조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지회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 인근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박성의 카카오 노조 부지회장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파업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며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향후 계획은 정해갈 것"이라고 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1시간 가량 진행된 결의대회에는 약 6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자리에서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공동 요구안을 발표했다. 요구안의 4가지 주요 내용은 △경영 쇄신과 책임 경영 △고용 안정과 공동체 안전망 구축 △공정한 성과 보상과 이익 분배 △보편적인 노동 환경과 복지 체계 구축이다. 서 지회장은 "이번 요구안은 각 법인이 진행 중인 교섭과 별개의 것"이라며 "세부 내용은 조합원과의 논의를 거쳐 구체화해 사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성과 보상 구조, 임금 인상률 등을 두고 사측과 협상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최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주도로 진행한 조정 절차에서 상호 동의 아래 조정 기일을 연장했다. 2차 조정 기일은 오는 27일 오후 3시다.

2차 조종 기일까지 노사 양측이 접촉을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일부 계열사가 합법적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만큼 2차 조정 기일이 카카오 파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 측은 "지난 18일 노사가 조정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한 만큼 남은 기간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카카오 노조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지회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카오 노조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지회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한 가운데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이 공동요구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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